'스트레스 해소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물건을 방망이로 부수고 그릇을 벽에 던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왜 이런곳이 필요해 졌을까요?
어린 학생들조차 학업스트레스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해야 하는 사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도 취업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는 사회,
어려운 경쟁을 뚫고 직장에 들어가도 직장상사의 호통, 야근으로 지쳐가는 사회,
'스트레스 세상'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회일지 모릅니다.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화를 표출하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해소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뇌가 이런 방식을 기억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단기간이라도 상담을 받아보시면 작은 변화를 느낄수 있습니다. 그 작은 변화가 시작입니다.
우리의 뇌 속에는 수만 년 전부터 생존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위험한 외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생체 반응입니다.
산 속을 헤매다가 호랑이를 만났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심하게 긴장이 되서 식은땀이 나고 빨리 도망가기 위해서는 심장박동이 증가하면서 다리 근육으로 혈액을 많이 보내야 할 겁니다. 이러한 반응을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산속에서 호랑이를 만날 일은 없습니다. 대신 사회가 발달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는 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수많은 스트레스 상황에 쉴 새 없이 노출 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 반응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반응이지만 그 정도가 과도하고 지속적이면 항상 긴장을 해야 하는 몸은 견디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도 다양하고 개인에 따라서도 달라서 대부분 사람들에게 별일이 아닌데도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경쟁 사회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스트레스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린 아이에게 나타나는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2)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직장을 갖지 못해서 오는 스트레스
3) 어렵게 직장을 갖더라도 과도한 업무와 상사와의 마찰로 인한 직장 스트레스
4)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5)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인한 가정 내 스트레스
6)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처럼 인생이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신체는 위기 상황으로 인식을 하게되고 다음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1) 먼저 맥박과 호흡이 빨라집니다.
2)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긴장 때문에 몸이 경직되기도 합니다.
3) 스트레스가 해소가 안되고 지속되면 집중력 약해지고 기억력이 감소되어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됩니다.
4)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불안, 우울, 신경과민, 분노, 불면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5) 신체적으로는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두통, 내시경을 해봐도 위장의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나타나는 소화불량이나 설사, 갱년기 증상과 같은 얼굴 화끈거림이나 감각 이상으로 저린 느낌이나 시각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을 피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그것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마냥 피할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공부를 그만두거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배우자와 갈등이 생겼다고 결혼생활을 그만두면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요? 아마도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되고 더 큰 아픔이 올수도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란 말도 있는데 이것도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일 먼저 자신이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 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처방식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서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해보기도 하는 등의 심리적인 변화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수면과 같은 생활습관으로 스트레스를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